몸이 으슬으슬한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.
지나가며 많이 봤었는데 항상 차량이 많고 손님도 북적북적 했던 곳.
설렁탕 한 그릇 하러 가봤다.
< 장안동 대흥 설농탕 >
한우설농탕 전문이시고
앞쪽에 차량을 몇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.
1977년 개업이라고 하니,
46년 ㅎㄷㄷㄷㄷㄷㄷ
깔끔한 메뉴판.
저도 깔끔하게 설농탕 특 주문.
파, 후추, 고춧가루, 소금.
설렁탕을 먹을 때 필수인 재료들이 식탁에 준비되어 있다.
와 처음에 김치 가져다 주시는데
풍기는 냄새부터가
오.. 이건 찐이다.
침이 싹도는 냄새
무조건 맛있는 김치 냄새.
설렁탕에는 빠질수 없는
국수사리.
저희가 많이 먹는다고 하니 국수 조금 더 주셨다 ㅋㅋ
친절하심!
뽀얗고 구수한 설렁탕 특!
고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는지 위로 솟아 있다.
특 그릇은 보통보다 깊고 넓다
그릇 무게가 상당함;;
이걸 어떻게 서빙을 다 하시지..
처음 와서 몰랐는데
요즘 가게들과는 달리 토렴을 해서 밥을 넣어서 주시는듯 했다.
주문을 할때 아얘 밥을 추가한다고 말하면
추가로 토렴을 해서 밥을 더 주시는듯 했다.
토렴된 밥과
큼직한 수육들.
고기가 쫄깃쫄깃하고 하나하나가 큼직해서 씹는맛도 좋고
맛있었다.
설렁탕엔 파 폭탄!
파를 왕창왕창 넣어줘야 식감도 좋고 맛있다!
국수 왕창 풍덩.
국수가 뜨끈한 국물에 풀어지며
후루룩 한 젓가락 하면,
짭쪼롬 하면서 목구멍으로 면이 술술술~
구수 하게 넘어 간다.
쫜득쫜득 수육!
생각보다 고기도 많이 들어 있어서
설렁탕 제대로 즐긴다.
처음에 말을 하지 않아서
밥을 따로 하나 시켰는데
요즘 이렇게 밥 많이 주시는 곳도 거의 없는데..
머슴고봉밥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.
왕창말아서 2차전 시작!!!!
너무 와구와구 먹느라 김치 사진들을 많이 못찍었는데
여기 김치는 진짜 찐이다!!!!!!!!!!
김치 따로 사가고 싶을정도;;
배추김치 진짜 리얼솔직으로 완전 맛있고
시큼하면서도 아삭아삭한
설렁탕에 딱맞는 김치 짱짱입니다.
깍두기도 나오는데
배추김치 못지않게
무르지 않고 아삭하면서 적당히 시큼한.
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무조건 또 올겁니다요.
특 한그릇 뚝딱 끗~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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